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이하늬가 밝은 근황을 전했다.
이하늬는 3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참 좋은 가을날. 사랑하는 사람들과 좋은 주말 보내세요. Have a good weekend everybody”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이하늬는 따뜻한 채광을 받으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가을에 어울리는 스타일링으로 따뜻함을 더하고 보조개 미소로 화사한 미모를 살린 이하늬의 밝은 근황이 눈길을 끈다.
한편 이하늬는 영화 ‘외계인(가제)’ 출연 예정이다.

(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 2020’ FC서울과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양팀 선수들이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2020.10.31/뉴스1
정영재 입력 2020.10.31. 00:20 수정 2020.10.31. 14:10번역 설정공유글씨크기 조절하기인쇄하기 새창열림체격·근성 월등, 왼손잡이 파이터
올림픽 때 패한 벤베누티 꺾고 챔프
홍수환 등 ‘김기수 키즈’ 황금기 개척
은퇴 후 빌딩 사 ‘챔피언다방’ 열어
‘북청 물장수’ 끼 이어받아 승승장구
간암 투병하다 59세 나이로 별세━
[죽은 철인의 사회] 프로복싱 첫 세계챔피언 김기수
![김기수(오른쪽)가 세계타이틀 2차 방어전에서 프레디 리틀을 공격하고 있다. [중앙포토]](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010/31/joongangsunday/20201031002045664pcgs.jpg)
1966년 6월 25일 서울 장충체육관. 세계권투협회(WBA) 주니어 미들급 챔피언 니노 벤베누티(이탈리아)와 도전자 김기수의 타이틀매치가 열렸다. 박정희 대통령을 위시해 6500여명의 관중이 체육관을 입추의 여지 없이 메웠다. 공동대회장은 대통령 실세였던 차지철 의원과 포항제철 설립자 박태준 회장이었다.
1966년은 북한이 잉글랜드 월드컵에서 박두익을 앞세워 8강에 오른 해다. 자존심이 상한 박 대통령은 “우리도 세계 정상에 갈 만한 종목이 없나”고 다그쳤다. 권투의 동양챔피언 김기수가 가장 근접하다는 차지철의 보고를 받은 박 대통령은 김기수를 청와대로 부른다. “임자, 자신 있어?” “각하, 젖 먹던 힘까지 다하겠습니다.” 챔피언은 원정 방어전 대가로 무려 5만5000달러의 파이트머니를 불렀다. 1인당 소득 200달러 시절, 그 돈을 정부가 지급 보증해 대결은 성사됐다. 김기수는 치고 클린치하는 지능적인 전술로 2-1(72-69 68-72 74-68) 판정승을 거두며 대한민국 첫 세계챔피언이 됐다.
북청 출신 … 1·4후퇴 때 여수 정착

김기수(1939∼1997)는 억척스런 ‘북청 물장수’로 알려진 함경남도 북청 출신이다. 1·4후퇴 때 돛단배를 타고 남쪽으로 내려왔다. 전남 여수에 정착해 중학교 때 복싱 선수가 됐다. 다부진 체격과 강인한 정신력, 왼손잡이라는 이점이 보태져 승승장구했다. 서울 성북고(현 홍익사대부고)에 스카우트됐고, 1958년 도쿄 아시안게임 웰터급에서 금메달을 땄다. 60년 로마 올림픽 8강전에서 아마추어 통산(87승 1패) 유일한 패배를 기록했는데 상대가 바로 벤베누티였다.
올림픽 금메달을 딴 벤베누티는 프로로 전향해 자국 라이벌 산드로 마징기를 꺾고 WBA 챔피언이 됐다. 그가 가벼운 마음으로 원정을 왔다가 김기수에게 벨트를 뺏긴 것이다. 김기수는 68년 5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마징기와 3차 방어전을 벌였다. 잘 싸웠지만 홈 텃세를 이기지 못하고 판정패, 타이틀을 잃었다. 통산 49전 45승(16KO) 2무 2패 전적을 남기고 69년 9월 미련 없이 글러브를 벗었다.
은퇴 후 김기수는 폭넓은 인맥과 짠돌이 정신으로 사업가로 성공했다. 매 맞아 번 돈을 잘 굴려 명동에 4층짜리 빌딩을 사고 1층에 ‘챔피언다방’을 열었다. 국내외 권투인들과 일반 손님들로 다방은 흥성했다. 슬하에 2남2녀를 둔 김기수는 96년 9월 간암 판정을 받았고 이듬해 6월 10일 세상과 이별했다. 59세 한창 나이였다.
챔피언다방이 있던 건물은 5년 전 헐리고 10층짜리로 다시 세워졌다. 이름은 그대로 챔피언빌딩. 2,3층에 스타벅스가 입점해 있다. 이 건물을 관리하는 (주)챔피언상사 이기현(59) 대표는 김기수 선생의 제자이자 김기수기념사업회 대표도 맡고 있다. 그는 이곳에 김기수를 포함한 역대 챔프들의 자료를 모아 한국권투박물관을 만들 계획을 갖고 있다. “선생님은 구두쇠 소리를 들을 정도였지만 힘든 복싱 후배들을 남몰래 정말 많이 도와주셨어요. 그래서 아직도 복싱계 큰어른으로 존경받고 계신 겁니다”라고 그는 회고했다.
![1976년 알리 방한 때 김기수가 알리와 이노키의 대결을 재연하고 있다. [중앙포토]](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010/31/joongangsunday/20201031002047443obkc.jpg)
Q : 김기수 선생과의 인연은?파워볼게임
A : “제가 천호상고에 적을 두고 신설동에 있는 권일체육관에서 운동을 했는데 거기서 선생님 지도를 받았죠. 시골서 상경해 피 냄새 올라오는 링 바닥에서 몇 달을 잤는데 선생님이 명동에 잠자리를 마련해 주셨어요. 대학(강남대 부동산학과)도 선생님 권유로 다녔고, 학비도 지원해 주셨죠. 주말에는 챔피언다방에서 아르바이트 해서 생활비도 벌었습니다.”
Q : 다방이 그렇게 잘 됐나요?
A : “주말에는 서빙하는 사람만 20명에 주방에 남자만 6명이었어요. 커피 한 잔에 350∼400원 할 때 하루 100만원 매상을 올렸으니 지금 기준으로 1000만원 이상이죠. 복싱 관련 트로피·메달 같은 걸 전시했는데 그것도 볼거리였고, 일본에서도 많이 찾아왔죠. 돌아가신 김득구 선배님이 요 앞에서 밤에 포장마차를 했어요. 선생님이 냄새 나는 어물 씻도록 주방도 내주시고 매상도 많이 올려주셨습니다.”
형편 어려운 후배들 일일이 챙겨줘

Q : 김기수는 어떤 선수였나요.
A : “힘은 타고났고 집념이 워낙 강해 한번 계획 세운 건 꼭 해내는 분이셨어요. 왼손잡이에다 복부 공격도 잘했고요. 펀치력을 키우기 위해 산에 다니면서 해머로 나무 밑동을 내려치는 훈련을 하셨습니다. 그걸 박종팔 같은 후배들이 따라 했죠.”
Q : 알리와 맞붙는 사진도 있네요.
A : “무하마드 알리가 76년 6월 도쿄에서 프로레슬러 안토니오 이노키와 세기의 대결을 벌인 뒤 서울을 찾아 팬 미팅을 했어요. 그때 장내 아나운서가 ‘우리나라에도 챔피언이 있다’며 즉석 맞대결을 부추겼죠. 선생님이 웃통을 벗고 링에 올라 알리와 스파링 비슷하게 한 겁니다.”
Q : 너무나 갑자기 돌아가셨죠.
A : “96년에 간암 판정을 받았는데 수술은 안 하고 치료만 받으셨어요. 다 나았다고 생각하셨는지 활동을 열심히 하셨죠. 선생님이 프로 수준으로 골프를 잘 치셨는데 그날도 골프 끝나고 사우나에서 목욕하시다가 몸이 안 좋다며 세브란스병원으로 직접 찾아가셨어요. 그런데 바로 혼수상태가 오고 그날 돌아가신 거죠. 저희는 너무 놀라고 당황해서 ‘의료사고 아닌가’ 생각도 했어요.”
챔피언빌딩은 고인의 두 아들 공동명의로 돼 있다. 이곳에서 나오는 수입으로 김기수기념사업회는 유망주 장학금, 동양타이틀 획득 시 격려금 등을 지급하고 있다. 이 대표는 “이곳을 대한민국 권투의 메카로 만들고 싶습니다. 자료를 잘 정리해 무료로 개방하고, 큰 경기가 열리면 조인식과 계체량 등 이벤트도 하는 거죠”라고 말했다.
골프에는 박세리 키즈, 야구에는 박찬호 키즈가 있다. 한국 복싱의 황금기를 열었고, 온 국민의 가슴을 뛰게 했던 챔프들도 김기수를 보며 꿈을 키운 ‘김기수 키즈’다.
■ 홍수환 “김기수 선배님 좋아 목욕탕까지 따라갔죠”「
![복싱 1,2,3호 세계챔프 김기수·홍수환·유제두(오른쪽부터). [사진 김기수기념사업회]](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010/31/joongangsunday/20201031002049686rpjn.jpg)
‘원조 김기수 키즈’는 4전5기 신화의 주인공 홍수환(70·한국권투위원회 회장)이다. 홍수환은 평안북도 신의주 출신으로 김기수와 같은 실향민이다. 김기수가 세계챔피언이 돼 카 퍼레이드를 하는 모습을 보면서 홍수환은 챔피언의 꿈을 꾼다.
홍 회장은 “어릴 적 어머니가 참고서 사라고 준 돈으로 김기수 선수 시합을 보러 갔어요. 링사이드에서 보다가 김기수 선수가 이기면 쫓아가서 종아리 막 만지고 그랬죠. 선배님이 운동하시던 을지로 한국체육관에 구경 갔다가 운동 끝나면 은성탕이라는 목욕탕까지 따라갔다니까요”라고 옛날을 회상하며 웃었다.
홍 회장은 김기수 패밀리와의 인연도 소개했다. “1974년 아널드 테일러와 세계 타이틀매치 하러 남아공 가기 며칠 전이었어요. 정동 MBC 방송국 있던 자리에 빵집이 하나 있었어요. 빵을 사서 먹고 있는데 한 여고생이 나를 빤히 쳐다보면서 ‘아저씨, 홍수환 선수 맞죠? 우리 아빠가 김기수예요’ 이러더라고요. 세계 타이틀매치 하러 가는데 챔피언 딸을 봤으니 좋은 징조라고 생각했죠.”
예감 대로 홍수환은 아널드 테일러를 네 번이나 다운시키며 챔피언에 오른다. 66년 김기수에 이어 8년 만에 나온 대한민국 두 번째 세계챔피언이었다.
홍 회장은 “생전에 선배님과 가장 친한 사람이 저였어요. 김기수기념사업회를 중심으로 사분오열된 한국 권투가 하나로 모여야 합니다. 김기수배 대회만 열어도 침체된 복싱계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래퍼 스윙스가 자신의 깊은 속내를 고백했다.
30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엠넷 ‘쇼미더 머니9’에선 팀 내 서바이벌인 ‘리더 선발 싸이퍼’가 펼쳐졌다.파워사다리
이날 공개된 60초 팀 래퍼 선발전에서 스윙스는 시작 전 “저는 숨만 쉬어도 욕먹는 래퍼라 말을 아껴야 한다. 랩을 먼저 보여드리고 대화를 나누고 싶다”고 제안했다. 이어 비트가 흘렀고, 스윙스는 “저는 인정에 언제나 목말라있다. 그것 때문에 시작했고 그것 때문에 그만두지 못하는 거다. 괴물 래퍼를 보여주러 나왔다. 진심이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불도저 랩을 선보이던 중 스윙스는 갑자기 마이크를 던졌고, 무반주로 “연예인과 예술가의 차이 한쪽은 한쪽만 가능한데 한쪽은 둘 다 하지 누구는 예능 나가 불만 없어 나도 한다 단지 유명해졌다 해서 발전을 멈추진 않아 내가 공이면 모두 눈을 쫓아와 like ping pong 과거로 돌아가야만 앞서갈 수 있는 상황 like a sling shot king 너희들 나 못 이겨”라고 랩을 쏟아냈고, “퇴물 래퍼 어땠어?”라면서 끝을 맺었다.

무대가 끝나자 심사위원의 극찬 속에서 다이나믹 듀오의 최자는 스윙스에 “왜 나온 거냐” 물었고, 그는 “작년에 ‘쇼미’할 때 저는 제 인생 최고의 치욕 20개 중 하나를 맛본 것 같았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근거없는 인맥 힙합이라는 얘기가 나왔고, 두 번째는 실력이었다. 저는 여태까지 제 성격이나 모난 점들, 부족한 점들, 외모, 기타 등등으로 엄청 욕을 먹었을 때 그렇게까지는 신경이 안 쓰였다. 근데 제 실력 가지고 얘기가 많아졌을 땐 너무 힘들더라. 제 음악과 14년 동안 쌓아온 모든 게 갈기갈기 찢기는 느낌이었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스윙스는 악플을 언급하며 “제일 상처줬던 근본적 말이 한 마디 있었는데, ‘스윙스 1차에서 무조건 떨어진다’였다. 그런 말을 쓸 수는 있는데 좋아요 수가 엄청 많았다. 그래서 1년 동안 딱 출연하겠다는 마음을 품었다. 난 까일 준비 되었다. 인정을 바란다. 남들에게 그걸 받아야 할 때는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왔다”고 말하며 남자다운 모습을 드러냈다.
“최대집 농단 묵과 어려운 지경”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예산 결산기금심사소위원회에서 김민석 소위 위원장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09.15. photo@newsis.com](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010/31/newsis/20201031133423174celw.jpg)
[서울=뉴시스] 한주홍 기자 =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인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1일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이 의사 국가고시(국시) 문제가 해결 수순이라고 밝힌 데 대해 “최대집 회장의 농단이 묵과하기 어려운 지경”이라며 “존재하지 않는 당정청 국시합의설을 흘리며 자기정치의 도를 넘었다”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코로나 상황 호전 후 의정협의체 개최라는 의정 합의에 조건을 거는 일체의 시도는 합의파기”라며 “자작극적 언론플레이를 즉각 중단하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의대생 국시 혼란을 가져온 이른바 의료계 선배들과 책임자들은 국민 앞에 말과 행동을 삼가라”며 “부모의 마음으로 의대생들을 염려하고 의료공백을 우려하면서도 건전한 의료의 미래를 위해 엄한 부모의 분노를 거두지않고 있는 국민을 더 이상 기망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의 국민 협박과 기망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저런 상대와 어떻게 국민건강의 미래를 협상하겠느냐”고 거듭 최 회장을 비판했다.
앞서 최 회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본과 4학년 학생들의 의사국시 문제는 금주 중 해결의 수순으로 진입했다”며 “실기 시험을 위한 실무적 프로세스가 진행 중이다. 금주 화요일, 수요일 중 당·정·청의 입장을 확인했다”고 국시 재응시 문제가 해결됐다는 입장을 밝혔다.파워볼